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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에어컨 없이 버티기 힘드시죠? 하지만 전기요금이 걱정되시나요?
지난해 폭염으로 전기요금 ‘70만원’ 폭탄을 맞은 사례처럼, 에어컨 사용법 하나로 요금 차이가 수십만 원 날 수 있습니다.
껐다 켜는 게 나을까요, 하루 종일 틀어놓는 게 나을까요?
인버터형/정속형 구분부터 제습모드의 함정, 정부의 전기요금 할인제도와 고효율 가전 환급까지.
지금 이 글 하나로 여름철 전기요금 절약법을 완벽하게 마스터하세요.
에어컨, ‘껐다 켜기’가 나을까? ‘계속 켜기’가 나을까?
여름철,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에어컨을 껐다 켜야 절약되는가, 아니면 계속 켜야 하나?”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내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에어컨 유형 확인부터 시작하세요
- 정속형 에어컨 (구형)→ 껐다 켰다 반복하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 주로 2011년 이전 출시된 모델로,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꺼지고, 다시 더워지면 최대 출력을 다시 사용해 전기를 많이 소모합니다.
- 인버터형 에어컨 (신형)→ 계속 켜두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 2012년 이후 출시 모델부터는 대부분 인버터형입니다.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저출력으로 작동하며 온도를 유지합니다.
에어컨 실외기에 ‘inverter’라는 표시가 있으면 인버터형이니 참고해 주세요.
희망온도는 22도 → 26도로 설정 전략
처음 에어컨을 틀 때는 강풍으로 22도 이하로 빠르게 냉방한 뒤, 실내가 충분히 시원해지면 26도 안팎의 적정 온도로 높여 설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실외기가 급격히 작동하는 시간을 줄여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제습 모드? 냉방보다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습 모드는 전기요금을 덜 먹는다”는 말에 혹해 제습 기능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반드시 효과적인 것이 아닙니다.
제습모드의 진실
- 제습은 습도 조절에 초점을 둔 기능입니다.
- 습도가 높은 날에는 제습 기능이 오히려 오랜 시간 작동해 냉방보다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습도가 낮은 날에만 제습 모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습 대신 ‘절전모드’ 또는 ‘에너지 세이빙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전기요금 절감에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선풍기와 함께 쓰면 효율이 2배
에어컨을 사용할 때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냉기가 집안 전체로 빠르게 퍼져 실외기 가동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설치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에어컨 송풍구 앞에 선풍기를 설치하고
- 시원해지길 원하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세요.
특히 스탠드형 에어컨은 바람 방향을 위쪽으로 설정하는 것이 냉방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찬 공기는 아래로,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전기 덜 쓰면 자동으로 요금이 깎입니다
전기를 덜 쓰는 것만으로도 다음 달 전기요금이 자동으로 할인되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입니다.
▶ 어떻게 작동하나요?
- 직전 2년 같은 달 평균 사용량보다 3% 이상 전기 사용을 줄이면
- 절감한 전력량(kWh)만큼 30~100원씩 캐시백이 적용됩니다.
- 이 금액은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자동 차감됩니다.
▶ 가입 방법과 이벤트
- 가입 사이트: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 가입 절차: 휴대폰 본인인증 후 간단히 완료
- 7월 13일까지 가입하면 이벤트 진행 중
- → 로봇청소기, 제습기, 치킨 기프티콘 등 경품 제공
이미 121만 가구 이상이 가입, 지난해만 해도 166억 원의 절감 혜택이 지급되었습니다. 이번 여름, 놓치지 마세요.
에어컨 새로 살 계획이라면? 환급 제도까지 챙기세요
에어컨이 오래되었거나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와 교체를 고려 중이라면,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 행사’를 꼭 활용하세요.
▶ 어떻게 환급되나요?
- 에너지 효율 1~3등급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 → 구매 금액의 10%, 최대 30만원까지 환급 가능
- 에어컨은 벽걸이형 제외 모든 제품 대상
- 환급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예정)
※ 단,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빠르게 구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실시간 전기요금 확인 방법
에어컨을 틀어놓고도 실시간으로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궁금하신가요?
한국전력공사 ‘한전ON’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체크하며 사용량을 조절하면 요금폭탄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요약 정리
구분 | 정속형 에어컨 | 인버터 에어컨 |
권장 방식 | 희망 온도 도달 후 껐다 켜기 | 계속 켜두기 (온도 유지) |
추천 온도 | 초기 22도 → 유지 26도 | 초기 22도 → 유지 26도 |
제습 사용 | 습도 낮은 날에만 | 절전 모드가 더 효율적 |
선풍기 사용 | 함께 사용하면 효율 증가 | 필수 |
추가 혜택 | 에너지 캐시백, 가전 환급 | 동일 |
여름철 전기요금, 똑똑하게 줄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더위는 피하고 싶고, 전기요금은 아끼고 싶은 여름.
에어컨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요금이 수십만 원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절전 꿀팁, 제습과 냉방의 차이, 캐시백 제도, 고효율 가전 환급 혜택까지 모두 활용하셔서
시원하고 경제적인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